양구 전투지역 탐방기 (2025.8.6 - 2025.8.8)

 2025 7 9일부터 11일까지 2 3 경기도 양평군 양동에서 가족휴가를 마친 아쉬움에 아들에게 다음 기회에 강원도 양구에 숙소를 정해 놀러가자 했는데 의외로 빠르게 숙소를 예약했다 연락이 왔다. 날짜는 2025 8 6일부터 8일까지 2 3일로서 숙소는 양구군 동면에 있는 개구리펜션이었다. 사실 양구를 언급한 것은 625 중동부전선의 치열한 격전지로 Punchbowl 전투 탐방이 용이한 때문이었다. 또한 15 우리 아들이 입대하기 직전 양구와 같은 중동부전선 산악지역에 배치 받아 산을 타며 오르내리는 고된 근무환경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목적에서 방문했던 추억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25 8 6 수요일 13:00 아들차로 출발하였다. 첫번째 목적지는 가평군 북면에 소재한 호주 New Zealand 전적비였다. Olympic 도로를 타고 서울양양고속도로로 진입해서 화도IC에서 46 경춘국도를 타고 가평으로 주행하였다. 가평에서 북으로 75 국도를 타고 주행을 하니 아들이 15 군입대하여 후반기 수송교육을 받던 야수대를 통과하여 Canada 가평전적비를 통과하여 호주-NZ 전적비공원에 15:00 도착하였다. 곳은 1951 4 하순경 사창리의 국군 6사단이 중공군의 기습에 패퇴하면서 중부전선이 뚫려 중공군이 후방으로 침투하는 위기가 발생되면서 긴급하게 영연방 27여단이 투입되어 중공군의 진입을 가평선에 막아낸 전투였다. 한편 이곳은 우리 아들이 야수대 교육 최초로 외박을 나와서 경덕천 인근 펜션에서 묵으며 상봉했던 인연이 있기도 하였다. 공원 주자창에 차를 데고서 호주  NZ전적비를 둘러본 경덕천을 가로지르는 성황당교 주변의 France대대 참전비를 확인하였다. 아래 사진은 NZ 전적비를 보여준다.







호주  NZ 전적비를 출발하여 북으로 화악산로를 4 km 주행하니 화악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화악지암길이 나타나서  길을 따라 1951 5  지암리전투의 북단 포위선을 확인하며 북동쪽으로 12 km  주행하면서 북배산과 화악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중공군의 탈출로인 홍적고개를 넘게 되었다중공군 180사단은 1951 4 하순 서부전선 파주 설마리에서 영국 29여단 Gloster대대를 전멸시킨 부대로서 의기양양하게 1950 5 용문산에서 국군6사단을 공격했다가 대패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후퇴를 하는 과정에서 가평 북단의 능선을 통해 이동을 하다가 지암리에 포위되어 섬멸되었다지암리 포위 섬멸작전에는 지암리 서쪽 가평에서 화악지암길까지  24사단이 포위하였고 지암리 우측 춘천에서 화악지암길까지  7사단이 포위한 상태에서 군군 6사단이 가평으로부터 지암리 능선으로 진격하면서 전과를 기록하였다아래 사진은 지암유원지를 보여준다







지암리전투지를 떠나 북한강변의 5 국도를 따라 북으로 주행하여 16 km 떨어진 화천의 파로호전망대를 향해 16:00 출발하였다. 주행 1951 4 하순 북한강전투때 해병대가 사투를 벌였던 말고개 지금은 수몰된 모진교를 지나게 되었으며 사창리로 연결되는 56 국도 상의 해병 Horseshoes Ridge 전투지로의 연결점을 지나게 되었다. 주행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도로공사를 위해 우리가 주행하던 차선을 막아놓은 상태에서 교통신호수 없이 신호등만 단독으로 설치되어 빨간불이 있었는데 교통신호로서 의미가 없다고 혼동해서 진입할 뻔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이러한 신호수없는 도로상의 조치는 알려지지 않은 방법이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현장처럼 신호수를 배치하는 것이 맞다 생각되며 불가피하다면 임시 신호등 옆에 주의 또는 경고 표식이 명확히 식별되도록 조치하여야 것이다.

파로호 안보전시관은 17:00 정도에 도착했는데 17:30 개장이 끝나게 되어 서둘러 관람하였고 파로호전투와 관련하여 사진, 유물, 무기, 중공군 모형 등을 있었다. 나는 차례 이곳을 방문을 적이 있지만 우리 아들은 처음인 같았으며 관심을 갖고 전투에 대한 상황을 이해하려 하였다. 관람이 끝나고 우리는 인근의 전망대로 걸어 올라가 파로호를 조망하였다. 전망대에서 돌출된 중공군의 거점인 딴산, 발전소 수문 호수 건너 특수부대가 수문을 파괴하기 위해 잠임했던 고지가 보였다. 아래 사진은 전망대에서 보여지는 파로호를 보여 준다.








파로호 안보전시관을 출발하여 파로호를 따라 461 지방도를 타고 남쪽으로 주행하면서 간동면을 경유하게 되었는데 1951 5 중공군 춘계 대공세가 유명산 가리산 전투 등에서 실패하면서 인제 양평쪽에 진군했던 병력이 철의 삼각지를 목표로 후퇴하면서 인근 지암리 이곳 파로호 주변 간동면에서 엄청난 병력이 포위되어 살상되었고 그들의 사체가 파로호에 버려졌다고 한다. 10 km정도 남하하여 46 국도를 타고 동쪽으로 주행하였고 양구 우측의 국토정중앙면부터 북측으로 주행하여 도솔산이 있는 Punchbowl 고지 남단의 대암산 서쪽 자락인 양구군 동면 팔랑리에 있는 개구리펜션에 19:00 도착하였다. 펜션은 양구수목원과 가까운데 주요 도로에서 3개소 정도 진입로를 통해 접근할 있는데 산악지대 특성 일찍 어두워져서 Headlight 키고 조심스럽게 숙소를 찾아야 했으며 건물 천정에 창이 있어서 일찍부터 밝게 느껴졌으며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 시원한 물소리가 인상적이었다.

2025 8 7 목요일 아침 09:00 숙소를 출발하여 Punchbowl 을지전망대를 관람하기 위해 출발하였다. 차량으로 15 정도 주행하여 양구통일관에서 출입신청을 하여 09:30 시간 출발을 했으나 군부대 사정으로 11:30 출발로 지연되어 대기하게 되었다. 예약 시간대에 차량 20대로 제한되면 신원확인을 거친 운전 보안 주의사항을 교육받고 차량에 파란색 천으로 식별표식하고 Blackbox 가리개로 가린 출입허가표식을 차량 앞에 비치한 선도차량을 따라 출발하게 되었다. 때마침 대기하는 인원 이곳에 주둔했던 12사단 출신 5명의 모임 인원들과 대화할 있었고 이들의 군부대 방문 취지, 향로봉 전초에서 경계활동, 직업 이야기를 들을 있었다. 시간이 되어 출발하였고 차례의 검문을 거쳐 을지전망대에 도착하였고 여기서 방탄유리로 보호된 전망대에서 김일성고지 Stalin고지 등을 있었다.

13:00 을지전망대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가는 중에 도솔산전투기념비 전망대를 찾아보기로 하였다. 전투기념비는 도솔산을 넘는 도로상에 있어 돌산령Tunnel 있는 453 지방도로에서 산길로 들어서 주행하여야 했다. 주행 도솔산전망대로 추정되는 지점을 확인하고 내려서 사진을 찍고 도솔산 능선에 도착하니 중대본부가 있어 경고방송이 들렸고 내용은 군사지역이니 즉시 이곳을 벗어 나라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계속 옛길로 주행하여 도솔산전투기념비를 찾고자 했기에 혹시 주행이 금지되는지 조바심에 양평군 산하 통일관에 문의하였는데 군부대 소관이어서 모르겠다 하여 올라오다 보았던 정차중인 민간인들이 있어 그들에게 문의하니 고개에서 앞으로 통행하여 동면으로 나아갈 있다 하여 다시 고개로 올라가 군부대를 통과하여 내려가는 중에 도솔산전투기념비를 발견할 있었다. 그러나 곳은 철조망을 접근로가 차단되어 수가 없었기에 주행하여 Punchbowl 통과 동면으로 이동하여 남쪽으로 국토정중앙면에 있는 시래원식당으로 이동하는데 과정에서 특수차량이 서행하면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였다. 아래 사진은 을지전망대에서 바라본 Punchbowl 전경이다.










식당은 13:40 도착하여 Punchbowl 시래기를 주원료로 하는 비빔밥을 먹고 1 km 떨어진 천문대로 향했다. 천문대는 65 이상은 무료이나 입장료가 있었고 양구 지역화폐로 3000원을 주어 인근 Café에서 사용하였다. 여름 피곤이 몰려왔으나 시원한 천문대 안에서 관람하다 보니 피로가 풀렸다.  계획에 따라 16:00 숙소근처의 월운저수지 피의 능선 Punchbowl 지구 전적비를 보기 위해 453 지방도를 북상하여 16:30 전투 전적비를 참배하였다. 피의 능선 전투는 1951 8월부터 9 Punchbowl 지구 전투 서쪽에 연한 고지에서 2사단이 사수하는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장소이다. 아래사진은 피의 능선 Punchbowl지구 전적비를 보여준다.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 들러 일부 부식을 샀고 숙소에 도착하니 18:00이었고 즉시 라면과 준비한 오징어를 썰어 넣어 저녁식사로 했고 일찍 취침하였다.

 2025 8 8 금요일, 오전 09:00 일찍 숙소 Checkout 하고 인제 Livingston교를 향해 출발하였다. Punchbowl 남단으로 연결되는 광치 자연림 등이 있는 능선 아래 31 국도가 양구와 인제가 동서로 연결되어 1시간 주행 인제 북단의 인북천을 가로 지르는 Livingston 교에 도착하였다. 다리는 관측장교가 지역에서 작전 후퇴를 하다가 총상을 입고 사망 호우로 불어난 인북천을 건너다 희생된 부하를 생각하며 만약 다리가 있었다면 부하들을 살릴 있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하다 운명하였기에 그의 처가 뜻을 기려 모금활동을 하여 목재로 다리를 짖고 빨간색으로 도색하여 기증하였고 Red Bridge 부르던 것을 군부대에서 보강하여 Livingston교로 명명하여 고마움을 기리고자 했다 한다. 아래 사진은 Livingston교와 주변 작전중인 미군들의 동상을 보여준다.











11:00 Livingston교를 떠나 인근 인제읍 소양강변에 있는 Marilyn Monroe 동상을 찾기로 하여 출발하였다.  15 정도 주행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이 있는 강변에 전에 찾았던 동상을 찾고자 했으나 보이지 않았고 강변으로 내려가서 철거된 지점을 확인할 있었다. 동상은 없는데 관련 시설로 16개국 참전 국기가 있는 국기대는 존치되어 있었으나 미국 Turkey국기는 떨어져 방치되어 있었고 다른 국기들도 변색되어 관리가 되지 않는 같아 마음이 씁쓸하였다.   동상은 625전쟁 당대 유명한 여배우 Marilyn 소양강변에서 미군들을 위해 위문공연을 하였고 한미 혈맹 간에 이것을 기려 상징적으로 여배우 동상을 설치 오랜 기간 유지해 왔는데 어떤 연유로 철거가 되었는지 수가 없었다. 아래 사진은 동상이 있던 강변을 보여 준다






















12:00 인제를 출발하여 44 국도를 타고 남서쪽으로 주행하여 동홍천IC 진입하고자 하였고 가는 길에 인제군 남면 38선휴계소에 들러 음료수를 마시고 홍천군 두촌면장남리의 줄장루이 공원을 들러 1951 5 가리산전투 2사단에 배속된 의무장교로 복부하다 이곳에서 중공군에 의해 전사한 France 장교를 추모하는 동상에 참배하였다. 사진은 줄장루이 동상을 보여준다.














또한 인근 원동교차로에 들러 가리산전투 2사단의 우측 저지선에 해당된 계곡을 탐방하였고 이곳이 중공군이 양구로부터 소양강을 건너 가리산을 넘어 진군하고자 했던 경로로써 지뢰와 철조망을 매설하고 전차를 동원한 23연대 (1951 2 지평리전투의 역전의 부대) 분투했던 장소였다. 아래 사진은 2사단 저지선이 있던 홍천군 두촌면 원동교차로 근처 삼거천계곡 입구를 보여준다.


















13:00 넘어서 가리산휴양림을 들렀다가 해병대 홍천지구 전적비를 참배하였고 인근의 식당을 찾아 철판비빔밥을 먹고 13:30 동홍천IC 진입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복귀한바 15:30이었다. 전체적으로 3인, 2 3 양구지구 탐방 여행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차량으로 500 km 주행하였고 예산은 숙박비와 연료 간식비(자택에서 준비한 저녁식사 부식비 제외) 40여만원이 소요되었다.  사진은 해병대 홍천지구 전적비를 보여준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여행은 우리의 아들이 이제 40 문턱에 도달해 있지만 15 군입대에 대비하여 험한 양구의 산악지역과 625 치열한 격전지를 둘러보면서 무엇인가 깨닫기를 바랬던 것처럼 이번 여행을 통해 비록 우려했던 동부전선이 아닌 서부전선의 군단 독립포대 다연장포 (MLRS) 운전병으로서 전역을 오랜만에 다시 찾는 추억의 여행이면서 625전쟁이라는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으면서 누구도 알려주지 못하는 마음속 어떠한 가치관이 더욱 다져지고 고난의 시대를 겪었던 조부모와 반공의 기치아래 성장한 부모 세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였다. 여행을 마치며 우리 아들이 말이 고무적으로 뇌리에 닿는다. “이번 여행을 통해 제가 누리는 자유로운 삶이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지지 않았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2025 8 6 자동차 여행 일정표

시간

장소

활동

비고 (이동/관광 시간)

14:30

자택 출발

여행 시작

출발 준비 완료

15:50

호주전투기념비

6·25 참전 호주군 추모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691-1 / 이동 1시간 20/ 관광 20

16:30

지암유원지

계곡 산책 사진 촬영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서면/ 이동 40/ 관광 30

17:40

화천발전소

역사적 수력발전소 관람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3481-18 / 이동 1시간 10/ 관광 20

18:30

카페 (선택)

커피 휴식

20

19:00

개구리펜션도착

체크인 휴식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365번길 58 / 이동 30

🧭 이동 거리: 180km, 소요 시간: 4시간 30

 

2025 8 7 Punchbowl 지구  관광 일정표

Time

Place

Activitiy

Remarks

09:00

개구리펜션 (양구군 동면 바랑길 158)

차량 이동(30)

11:30

을지전망대 (양구군 해안면)

군부대 문제로 2시간 지연, DMZ 최전방 전망대, 김일성·모택동 고지 조망 (부대 이동, 확인 관광 60)

 

12:00

도솔산전망대 (양구군 해안면 후리 621-2)

해안분지 펀치볼 조망, 사진 촬영, 돌산령 옛길, 이동(15), 관광 (15)

도솔산전투기념비는 폐쇄

13:00

Bloody Ridge Punchbowl 지구 전적비 (양구군 동면 월운리 602)

6.25 전쟁 격전지 추모, 기념비 관람 이동(15) 관광 (30)

14:40

국토정중앙 시래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봉화산로 457)

시래기 정식 향토 음식 중식 이동(60 ) 체류(40)

이동 차량지체

16:00

국토정중앙천문대

이동 (10), 관광 (60)

65 이상 무료, 입장료 6000(양구화폐 3000)

17:00

시고르커피앤파이체험관

이동 (15), 체류 (45)

양구화폐 사용 천문대 이용 할인

18:00

개구리펜션 복귀

숙소 도착 (이동 60)

 

🚘 을지전망대의 출입 여부는 군사적 상황이나 기상 조건, 군부대 일정 등에 따라 당일 아침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음. 아래 기관에 당일 오전에 직접 문의. 양구통일관 033)480-7251, 양구군청 관광문화과 033)480-7204

🧭 이동거리: 140 km, 소요시간: 9시간  

 

2025 8 8 자동차 여행 일정표

시간

장소

활동

비고

09:00

양구 개구리펜션 출발

출발

10:00–10:30

인제 리빙스턴교

이동 (60) 관광 (30)

사진 촬영·둘러보기

10:45–11:15

인제 소양강변 Marylin Monroe

이동 ( 15) 관광 (30)

12:00–12:15

줄장루이 공원

이동 (45) 관광 (15)

이동 Caffe 경유( 38 휴게소), 공원은 두촌면 장남길 26 강원도 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 주변 소재

12:15–12:40

두촌면 원동교차로

이동 ( 10) 관광 (15)

13:30

가리산자연휴양림

이동 (20) 관광 (30)

 

14:15

점심식사

이동 (15) 체류 (30)

15:15

도착

이동 ( 60)

동홍천 IC 진입 서울양양고속도로

🧭 이동 거리: 180km, 소요 시간: 6시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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